시민공간 여울 식구들 [3] 변두리편집장

한동안 수습 변두리에게 맡겨두고 손을 놓고 있었더니 영 좀이 쑤셔서 다시 컴백했습니다. 호호. 그런데 사실, 이 기사는 추측 및 왜곡보도가 될 우려가 매우 큽니다. 왜인고하니, 거참 어찌하여 변두리 학교가는 날에만 맞춰 뭔가 일정이 잽히는가 이 말입니다. 원.. 나두 음주가무 참여하고싶소... ㅠㅠ 하여간, 그래서 뭐냐면.. 지난 3월 11일, 시민공간 여울에 둥지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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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23

3월 12일 여의도, 13일 광화문 [2] 변두리편집장

너도 나도 "국민을 위해..."라고 말합니다. 12일 오전 전국민이 보는 가운데 탄핵안을 통과시킨 양복입은 쿠테타 집단도 국민을 위해라고 말합니다. 삼성 이건희도 국민이고, 월간 조선 조갑제도 국민이고, 연희동 사는 전두환도 국민이고, 서울역 노숙자도 국민이고, 꼬박 꼬박 세금 내고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도 국민이고, 저도 국민입니다. 어떤 국민을 위해서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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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15

홍탁삼합 [5] 변두리편집장

3월 9일. 근무 시간이 끝난 오후 6시. 시민행동 사무실에는 쿰쿰?한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라도 곡성 장터에서 공수되어온 홍어회 냄새였지요. 이 모임은 몇 달 전 자기만 빼놓고 홍어회를 먹었다고 단단히 삐치신(?) 한 운영위원의 강력한 요구로 성사된 모임이었습니다. 김 교수님, 이번에 정말 원없이 드셨죠? ^^ 홍어와 양념장은 곡성에서, 돼지고기 수육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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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11

긴 휴가... [8] 변두리편집장

참 좋은 일입니다. 목소리 크고 성격 좋은 '누나'가 새 생명의 탄생을 맞이하기 위해 이제부터 석달간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변두리 기자 학교가는 날 맞춰서 환송식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새겼습니다. -_-;; 그런데 휴가가 시작된 첫날 문득, 누나의 책상 곁을 스치던 sun이 한마디 합니다. "이게 3개월 휴가 들어간 사람 자리냐.." 누나는 나름대로 뒷사람에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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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09

작게, 낮게, 느리게... 나팔꽃 공연에 가다 [8] 변두리편집장

고장난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초록나무가 시민행동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어요. 지난 3/1-3/3 사흘간 열린 나팔꽃 공연에 초대한 거였지요. 호호... 나팔꽃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 나팔꽃 그림을 클릭해보시라고 대답하겠나이다. 굳이 설명을 해 보자면 시인과 가수가 한데 모여 시노래를 만드는 모임이랍니다. 예전엔 매달 정기공연을 했었는데, 한동안 공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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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