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여섯시를 향해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던 오후 무렵, 갑자기 사무실에 먹음직한 골뱅이무침이 등장했어요. 뒤이어 소면이 따라 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밥통 한 가득 비빔국수까지 테이블을 채우더군요. 아직 한달이 채 안되었는데 무지 오래 함께 한 느낌의 앨리스와 로이가 준비한 깜짝 간식이었답니다.
사실 이 골뱅이 녀석들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 1월 말 상임운영위와 사무처가 함께 떠난 워크샵 때 먹겠다고 장 봐두었던 건데 미루고 미루고 미루어서 냉장고 부근을 떠돌던 녀석들이랍니다. 바지런한 앨리스가 사무실 곳곳에서 동전을 모으고 가까운 두레생협에서 야채를 사다가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지요. (비싸더라는 후문이...) 그리고 로이는 뜰채도 없이 삶은 국수를 헹궈내는 기적을 보이시며 근사한 비빔국수를 만들어 주었어요.
뭐 맨날 이렇게 먹는 사진, 노는 사진만 올린다고 시민행동 사무처 뭐하는 곳인가 실눈뜨고 보실 분들 계실거 같은데요. 네, 저희 이러고 지내요. ㅎㅎ 비록 일터라고 해도 서로 어울리고, 먹고, 나누고, 때론 싸우기도 하고.. 그런 재미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요. (.. 라고 미화해보려는 노력..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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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맨날 이렇게 먹는 사진, 노는 사진만 올린다고 시민행동 사무처 뭐하는 곳인가 실눈뜨고 보실 분들 계실거 같은데요. 네, 저희 이러고 지내요. ㅎㅎ 비록 일터라고 해도 서로 어울리고, 먹고, 나누고, 때론 싸우기도 하고.. 그런 재미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요. (.. 라고 미화해보려는 노력..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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