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마(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시위와 그에 대한 군부의 발포와 체포 등 폭력진압에 대한 소식을 여러 매체를 통해 듣고 계실 듯
합니다. 국내에 있는 버마 활동가들과 여러 시민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촛불집회를 여는 등 버마 시민들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시민행동 사무처에서 활동하고 있는 버마민주화운동가 마웅저씨의 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영상메시지를
준비하였습니다. (마웅저씨는 지난 2004년부터 일주일에 이틀씩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에서 반상근하며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버마에 평화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금요일 저녁 7시에 있을 예정이고, 그래서 오늘(금) 하려던 대화모임을 일요일로 옮겼습니다. 오는 일요일 (10월 7일) 오후 4시, 대학로 부근에서 버마를 이야기하는 모임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안내문 보러가기)
※버마에 평화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금요일 저녁 7시에 있을 예정이고, 그래서 오늘(금) 하려던 대화모임을 일요일로 옮겼습니다. 오는 일요일 (10월 7일) 오후 4시, 대학로 부근에서 버마를 이야기하는 모임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안내문 보러가기)
80년 광주의 악몽이 희미해져가는 우리에게 버마로부터 가슴 철렁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1988년의 아픔을 제대로 아파해보지도 못한 버마 민중들에게
민주주의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또 다시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이번엔 아픔만으로 끝내지 않고 희망으로 만들겠다는 버마사람들의 목소리를
버마 민주화활동가 마웅저씨의 소리를 통해 전합니다.
버마에 대해 더 나눌만한 몇가지 이야기들
아웅산수치여사를 비롯한 많은 버마 활동가들은 버 마에서 1988년
88항쟁이 무자비한 탄압으로 막을 내린 후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고자 군부가 일방적으로 바꾼 이름이라는 이유로 '미얀마'라는 국호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공식명칭으로 삼게 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 '한글'과 웹에디터 '나모웹에디터'에서 표준어
자동교정기능때문에 사용할 수 없음을 알고 작년 봄, 양사에 공문을 보내 수정요청을 하여 받아들여진 일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프로그램에서
아직도 자동교정되어 버마라는 단어를 아예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동으로라도 바꾸어놓아주시면 어떨까요?

관련 Link
- 최초 문제제기 : 버마라는 단어에 자유를
- 개선요구 : 한글과컴퓨터사와 (주)세중나모에 요청드립니다.
- 한글과컴퓨터사, 개선 약속 - 버마 자유의 날개를 달다
- 언론보도 : 한글에서 되살아난 국명 버/마
- 소박하지만 중요한 캠페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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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문제제기 : 버마라는 단어에 자유를
- 개선요구 : 한글과컴퓨터사와 (주)세중나모에 요청드립니다.
- 한글과컴퓨터사, 개선 약속 - 버마 자유의 날개를 달다
- 언론보도 : 한글에서 되살아난 국명 버/마
- 소박하지만 중요한 캠페인이었습니다
민주화의 결실은 난민거부 - 버마 친구들과 함께 살면 안될까? (2005)
지금 버마의 상황을 보며 지난 날 광주를 떠올리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요, 당시 광주의 엄혹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해외로 떠났던 망명자들의 고달픈 사연에 대해서도 들어보신 분이 많으실 듯 합니다. 실은 그나마 그 망명자들을 받아준 나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그이들이 어쨌건 살아남아 다시 돌아오고 일부는 국가정책을 맡게 되기도 한 이 나라가 최소한 2001년까지만 해도 단 한명의 망명객을 받아준 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의 마웅저씨를 포함해 모두 아홉명의 버마활동가들이 국내에서 불법체류상태에서 난민신청 후 아무런 응답없이 방치되어 있다 5년만에 겨우 받아낸 대답이 '불허' 및 '추방'이었고, 그래서 시작된 법정싸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1심과 2심 모두 승소하여 현재 대법원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물론 이분들은 애초에 난민인정을 목표로 한 일이 아니라 버마 민주화운동에 필요한 조건을 얻기 위한 까닭에 난민문제를 강조하는 걸 반기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것 아닐런지요.
>> 관련된 이야기는 www.withzaw.n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또다른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 태국 메솟의 버마민주화운동가들 (2003)
위 영상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전화, 인터넷, 우편... 아무리 감시가 철저하다 해도 버마 내부의 소식은 어떻게든 밖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록 버마 국내에 머물러있진 못해도 그런 활동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펼치고 있는 활동가들을 시민행동에서 직접 만나고 온 일이 있습니다. 지난 2003년 RTV와 공동기획/제작했던 다큐멘터리가 그것인데요, 4년전에 본 현실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부모를 잃고 난민촌에 흘러든 아이들, 위험천만하게도 국경을 넘어 정보를 전해주는 메신저들.. 영상을 통해 찬찬히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AAPP 부찌 - 또다른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2003 함께하는 시민행동 + RTV)